나의 스마트폰 역사 나는 2010년 경 스마트폰이 처음 대중화 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았다.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보다 스마트폰 그 자체에 흥미가 있었다. 한국에 아이폰이 없었을 때는 구글의 넥서스 시리즈를 사용하면서, 수시로 새로운 커스텀 롬을 설치하고 나만의 모바일 UI를 만드는 것에 많은 시간을 썼다. 커스텀 롬을 올리기 쉬운 레퍼런스 폰을 선호했고, 그래서 넥서스 원, 갤럭시 넥서스, 넥서스 5 등을 순서대로 사용했던 것 같다. 아이폰이 한국에 출시된 후 지켜보다가, 술자리에서 친구의 아이폰 6S를 만져 보았는데 너무 예뻤다. 나도 아이폰 6S로 갈아탔다. 하지만 당시의 iOS는 지금보다 훨씬 더 제한사항이 많아서, 많이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앱 간 데이터 통..
생각들
많은 게임 리뷰 채널에서 이 단어가 언급된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와 파 크라이 시리즈로 유명한, 규모가 상당한 게임 제작 회사다. 이 회사에서 만드는 오픈월드 게임들은 서로 굉장히 달라 보인다. 무인도에서 총질을 하면서 도적단을 소탕할 때도 있고,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기어오를 때도 있다. 그렇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결국에는 “어?”하는 순간이 온다. 다른 게임에서 하던 일이랑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곧 눈치채게 되는 것이다. 다른 껍데기를 쓰고 있지만 결국에는 알맹이는 같다고나 할까. 그 “알맹이”는 결국 오픈 월드를 구현하는 하나 방식, 패턴, 또는 archetype이며, 그것이 바로 유비식 오픈월드인 것이다. 유비소프트식 오픈월드의 특징을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꼽아 보..